뱅크롤 관리의 중요성
포커에서 가장 중용한 요소로서 어떻게 보면 전략은 둘째치고 자기절제와 인내심을 통한 뱅크롤(자금)관리 입니다.
또한 포커 플레이어에게 있어 자신의 뱅크는 곹 생명입니다.
스윙과 장기적인 EV
포커에서 스윙이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수익을 가리킵니다. 가로축은 플레이 핸드 수이고 세로축은 금액입니다.
어떤 포커플레이어도 스윙은 피할 수 없습니다. 왜냐하면 플레이를 하다 보면 패는 항상 엮이게 되어 있고, 어쩔 수 없이 지는 구간이 있습니다.
어느 누구도 항상 이길 수는 없습니다.
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르락내리락하는 과정 속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우상향 하는 모양을 그려내는 것이 목표입니다.
포커 용어로는 이를 +EV적인 플레이라고 합니다.
단기적으로 10번 중 2번은 패배하여 금액을 잃어도, 장기적으로 가면 결국엔 80원의 수익이 나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.
• 용어정리
EV(Effective value)란 예를 들어 AA와 66이 프리플랍에 100원씩 걸고 올인 했을때 AA의 EV는 +80원입니다.
(AA vs 66의 승률은 8:2) 즉 실질적인 기대값을 말합니다.
뱅크롤 법칙과 그라인딩
위 그래프를 다시 보시죠. 만약 수익이 내려가는 구간에서 뱅크가 파산 났다면, 그리고 더이상 게임을 할 수 없었다면
위와 같은 장기적인 +EV 그래프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요> 바로 여기에 뱅크롤 법칙이 필요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.
1. 스윙을 견뎌내고 2. 후일을 기약하면 3. 장기적인 +EV플레이가 가능하게
뱅크롤 법칙은 참여하는 게임의 블라인드 대비 총 뱅크를 기준으로 세워집니다.
예를 들어, 만약 여러분이 10/20블라인드 게임을 한다면 2,000칩으로 게임에 참여할 것입니다.
그렇다면 총 뱅크는 2,000칩의 20배인 40,000칩의 보유머니가 있어야 위와 같은 스윙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.
만약 본인의 뱅크가 20,000칩이라면 이 경우 5/10 블라인드 게임에 가서 1,000칩으로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.
특히나 안전한 온라인 홀덤게임에서는 다른 테이블들에 2개 이상 참여가 가능합니다.
따라서 "작은방을 여려개"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'큰방' 하나에 들어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.
지금 보신 뱅크롤 20배 기준은 일반적인 기준입니다.
만약 테이블 8개 이상 동시에 할 경우에는 30배로 늘려야 할 것이며, 1~2개 테이블과 운영한다면 융통성있게 10배 기준을 적용해도 될 것입니다.
이런한 과정을 '그라인딩' 이라고 합니다.
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계신 '베르트랑', '탐드완',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도 처음에는 $50에 불과한 뱅크롤에서 시작한 '그라인더' 입니다.
댓글 달기 WYSIWYG 사용